주변여행지

청학동 예절학교

지리산 삼신봉의 동쪽 능선 아래, 해발 800m 고지 산비탈 자락에 자리 잡은 청학동에는 현재 30여 가구 2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 대부분은 유교.불교.기독교 사상에서 좋은 점만 모아 민족종교와 접목시킨 유불선 합일 갱정유도교를 믿으며, 우리 고유의 흰색 한복을 입고 상투를 틀고 있는 등 독특한 생활 방식을 취하고 있어, 일명 도인촌으로도 불린다. 청학이란 털빛깔이 푸른색인 학을 이르는 말이며, 이곳은 나라 안에 아무리 큰 난리가 터져도 전혀 해를 입지 않는다는 명당터 10군데, 즉 십승지지 중 한 곳이라는 기록이 전해내려온다.

구형왕릉

왕릉의 모습은 마치 작은 피라미드처럼 수많은 천연바위를 단단하게 맞물리게 쌓아 만들었고, 중앙으로 용도를 알 길 없는 작은 감실이 이채롭다. 순장제도와 돌널무덤으로 대표되는 가야 양식과도 어울리지 않고 장군총 등 고구려 초기 돌무지무덤과도 차이가 난다. 가야 고분군과 가야국 패망 이후 구형왕이 거처하였던 수정궁에 세워졌다는 덕양전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구형왕의 증손자였던 김유신이 무예를 연습하였다는 자리가 남아 있다.

산청 남명

산청은 남명 조식선생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고장이다. 남명 조식은 퇴계 이황과 함께 영남학파의 쌍두마차로 철저하게 재야에 묻혀 살다간 선비다. 남명 조식 선생이 학문에 힘썼던 산천재,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덕천서원, 세심정, 기념관 등 남명과 남명학파에 대한 알아볼 수 있는 답사처다. 산청은 매화로도 유명한 고장이다. 단속사지의 정당매, 산천재의 남명매를 비롯해 이른 봄이면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매화를 만나러 가는 여정도 빼놓을 수 없다.

정취암

대성산정의 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정취암 탱화가 유명한 절이다. 기암절벽에 매달린 정취암은 옛 단성현(丹城縣) 북방40리에 위치한 대성산(大聖山)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절로 그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하여 옛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일컬었다. 신라 신문왕 6년에 동해에서 아미타불이 솟아올라 두 줄기 서광을 비추니 한 줄기는 금강산을 비추고 또 한 줄기는 대성산을 비추었다. 이때 의상대사께서 두 줄기 서광을 쫒아 금강산에는 원통암(圓通庵)을 세우고 대성산에는 정취사(淨趣寺)를 창건하였다.


지리산 국립공원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민족적 숭앙을 받아 온 민족 신앙의 영지(靈地)였다. 이렇게 넉넉한 지리산의 웅장하고 아늑한 산세는 영·호남의 지붕으로서 이 지역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며, 생명의 산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사예담촌

남사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리산 초입에 자리잡은 남사예담촌은 안동하회마을과 더불어 경상도의 대표적인 전통한옥마을이다. 경남하면 산청남사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옛날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이 마을은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한옥마을로 유명하다.


성철스님생가

생가와 관련 건물이 먼저 완공되어 일반에 공개된 뒤, 마무리 작업이 끝난 2000년 10월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2001년 3월 30일 '성철스님생가 복원식 및 겁외사 창건 회향 법회'를 가졌다. 면적 165㎡의 생가는 한옥으로, 안채· 사랑채·유품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철의 영정을 모신 안채는 일반인들이 참배하는 공간이며, 사랑채는 외부인이 머물 수 있는 숙소로 지어졌다.


화개장터 벚꽃축제

현재 복원된 화개장터는 옛날 화개장터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1999년 12월 4일에 하동군 화개면 탑리 726-8번지 일원 부지 면적 9,917㎡에 17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통 장옥 3동, 장돌뱅이들의 저잣거리와 난전, 주막, 대장간 등 옛 시골장터 모습을 원형 그대로 되살리고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곁들여 2001년 봄에 개장하였다.


대원사

지리산의 천왕봉 동쪽 아래에 신라 제 24대 진흥왕 9년(548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평원사라고 했다. 그 뒤 1 천여년 동안 폐쇠되었던 것을 조선조 숙종 11년에 운권선사가 문도들을 데려와 평원사의 옛 절에 사찰을 건립, 대원암이라 개창하고 선불간경도량을 개설하여 영남의 강당이 되었다. 조선조 고종 27년에 혜흔선사의 암자가 무너져 크게 증건하 였다. 서쪽에는 조사영당을 보수, 동쪽에는 방장실과 강당을 건립하여 대원사라 개칭하고 큰스님을 초청하여 설교를 하니 전국위 수행승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삼성궁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15년 전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하나 둘 돌을 쌓아올려 기묘한 형상으로 쌓은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낸다.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른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지내던 성지, 소도(蘇塗)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 지금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하고 있다.


황매산

태백산맥(太白山脈)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서 경남 산청군 차황면의 황매봉을 비롯하여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울만큼 아름답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광이 활짝 핀 매화꽃잎 모양을 닮아 마치 매화꽃 속에 홀로 떠 있는 듯 신비한 느낌을 주어 황매산이라 부른다.

동의보감촌

동의보감촌(산청한방테마파크)는 한의학박물관과 연계하여 전통한의학(한방)주제를 다섯 마당으로 구성하였다. 주제공원의 곰과 호랑이 캐릭터를 비롯하여 각종 오브제, 기념동상, 수경시설, 상징물, 연출물 등을 친환경 소재에 의해 전통한방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국내 최초 한방테마공원이다.


경호강 래프팅

산청을 대표하는 강이 경호강이다. 경호강은 산청과 함양 사람들이 남강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행정지도나 안내표지판에는 남강으로 나온다. 남강의 상류부에 속하는 길이 32km의 하천을 편의상 경호강이라 부른다. 래프팅과 은어낚시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여름철 수많은 피서객을 불러 모으는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래프팅의 스릴을 느끼고, 짜릿한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경호강으로 떠나보자.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를 환형으로 연결하는 장거리 도보길로 3개 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 읍면 80여 개 마을에 걸쳐 있으며, 총 길이는 300여km에 달한다. 지리산길이라고도 한다. 2007년 1월 설립된 사단법인 숲길에서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주변의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연결하여 만들어낸 도보 여행 코스이다.


객실 미리보기